[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 시민들의 아파트 원정 매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거주자의 관할 시도 외 아파트 매입은 1만7445건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작년 1만6240건을 넘어선 사상 최다 기록이다. 모든 분기를 통틀어도 작년 4분기 1만8812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아파트 매입이 많다.

올해 1분기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로 1만1021건이었고 인천 1936건, 강원 841건, 충남 653건, 전북 619건, 충북 513건, 경북 316건, 경남 290건, 세종 266건, 부산 219건, 전남 194건 순이었다. 수도권 지역인 경기·인천에서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이 74.3%를 차지했다.

경기와 인천은 한국부동산원 통계 기준 올 들어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지역 전국 상위 10개 지역이 포함됐다. 올해 4월 중순까지 경기 의왕(14.60%), 경기 안산상록(12.06%), 인천 연수(11.25%), 경기 안산단원(10.78%), 경기 시흥(10.61%), 경기 남양주(10.49%), 경기 양주(10.31%), 경기 의정부(9.17%), 경기 안양동안(8.31%) 등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원정 투자가 크게 늘면서 이들 지역의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면서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올해 1분기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수 비중은 31.4%로, 연령대별 아파트 매입 거래 통계가 공개되기 시작한 2019년 1분기(28.6%), 2020년 1분기(27.8%)에 이어 1분기 기준으로 처음 30%를 넘어섰다. 같은 기준으로 경기(35.4%)와 인천(33.6%)의 2030 아파트 매수 비중도 처음 30%를 넘겼다.

시·군·구별로 전국에서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광명시(52.3%)였다. 올해 광명 아파트 두 채 가운데 한 채는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구매한 것이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서울 남산 공원에서 내려다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 <연합뉴스>
서울 남산 공원에서 내려다본 서울 도심의 아파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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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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