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와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가 27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백신 직접 생산 라이센스 인(License In)계약을 내년까지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성사될 경우 국내 백신 공급 물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가 만난 것과 관련해 "위탁 생산의 경우에는 위탁자가 어디로 물량을 공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고, 직접생산은 기술이전이 된 라이선스 인이기 때문에 생산된 물품을 어디로 보낼지 생산자가 결정할 수 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었는데 2월에 직접 생산에 들어갔고 4월부터 라이센스 인에 따라 직접 생산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제가 이해하기로는 직접생산 방식이 되면 (국내 백신 공급) 물량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늘릴 수도 있는 것이라 알고 있다"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접견에서 노바백스사와 2000만명분 계약 외 추가 백신 도입 물량에 관한 논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직접 생산 방식 계약이 연장돼 국내에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면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노바백스 백신이 아직 허가가 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담 심사팀을 구성할 정도로 우리나 노바백스나 신속 허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시기라고 특정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ASAP(As Soon As Possible·가능한 빨리)로 양쪽이 가능하면 빠른 기간 내에 허가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에르크 회장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앞으로 노바백스를 독감 백신과 결합시켜 코로나바이러스까지 1번의 접종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우한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96% 정도, 그리고 영국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86%, 그리고 남아공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50% 이상 효과가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매년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데, 코로나 백신과 한 번에 맞을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했다.

접견에는 존 헤르만 노바백스 최고법무경영자,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이태한 사회수석,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 기모란 방역기획관 등이 참석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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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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