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시장, 이날 오후 취임 18일 만에 싱하이밍 中대사 면담 한중 문화교류의해·수교30주년 의제로 도시 간 협력 논의할 듯 싱 대사, 닷새 전 TBS 김어준 라디오 출연해 "중국분들이 뉴스공장 참 잘한다고 칭찬"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가 지난 4월21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직접 출연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TBS 유튜브 캡처]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취임 이후 처음 만나 한·중 우호교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싱 대사와 면담한다. 이는 오 시장 취임에 따른 예방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다.
오 시장과 싱 대사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한중 문화교류의 해', 내년도 '한중 수교 30주년' 등을 계기로 서울시와 중국 도시 간 교류·협력 등을 화두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싱 대사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튿날(8일) 오 시장이 취임한 뒤 18일 만에 예방 일정을 가지게 됐다.
싱 대사는 오 시장과의 면담 닷새 앞인 지난 21일 서울시 산하 TBS(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첫 한국 라디오와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그는 "중국에서도 이런 것 못 해 보고, 한국에 와서도 처음이다. 영광이다"고 했다.
오 시장의 소속 당인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진행자 김어준씨가 서울시 재정 지원을 받는 공영방송 TBS에서 계약서 없이 거액의 출연료를 받으며 친여(親與) 편파방송을 이어가고 있다는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보인 이례적 행보였다.
당시 싱 대사는 인터뷰 과정에서 "저뿐만 아니라 우리 대사관, 우리 한국에 있는 중국분들이 뉴스공장 참 잘하신다고 칭찬해 주고 있다"며 "나는 공장장님 좋아해야 한다. 대화를 통해서 이렇게 친구가 됐으니까"라고 우호적 발언을 거듭했다.
싱 대사는 상반기 중 불거진 중국발 '김치 공정' 논란 등이 한중 갈등 소재로 확대되는 데 대해선 '언론이 과장해서 일부러 크게 부풀린다' '중국과 한국이 대결하도록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은 누굴까'라는 김어준씨의 질문 전제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글쎄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