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소폭하락, 역대 최저 근접
與 지지율은 소폭 상승해 대조
윤주진 담론과 대안의 공간 대표 "전형적인 黨靑 갈라서기 국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에 대한 부정평가가 집권 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또한 소폭 하락해 집권후 최저치에 근접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YTN의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오른 63.0%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0.9%포인트 내린 33.8%를 기록했다. 이는 집권 후 최저치인 33.4%와 비교해 불과 0.4%포인트 차이다.

구체적으로 부정평가는 충청권(5.5%포인트↑), 20대(7.9%포인트↑), 50대(6.2%포인트↑), 국민의당 지지층(6.0%포인트↑), 무당층(5.2%포인트↑), 학생(8.1%포인트↑)· 노동직(5.4%포인트↑)· 가정주부(5.0%포인트↑)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긍정평가는 정의당 지지층(9.6%포인트↑), 진보층(4.2%포인트↑)정도에서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컸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하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 지난주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한 30.7%를 기록했다. 40대(5.1%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크게 올랐으나 학생(6.0%포인트↓)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한 36.6%를 기록했으나 더불어민주당보다는 5.9%포인트 높았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늘어가는 신규 확진자 수와 함께 백신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는 것이 1차적인 원인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정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늘며 방역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청와대에 방역기획관 직을 신설하고 기모란 방역기획관을 임명했으나 기 방역기획관의 과거 발언이 회자되며 논란이 된 상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날 "작년 5월에 제가 '빠르면 연말에 백신이 나올 테니 대비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때 '정치인의 블러핑(bluffing, 허세·엄포)'이라고 말씀하신 분이 청와대에 가 있다"고 했다.

향후 정국도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인사청문 정국을 앞두고 있는 데다, 지지율이 반등할만한 내용이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윤주진 담론과 대안의 공간 대표는 "소폭이긴 하지만 민주당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만 거꾸로 하락했다는 점은, 전형적인 청와대와 민주당의 '갈라서기' 국면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5년 차 레임덕과 백신 수급 위기 등 다양한 악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보궐 선거 참패의 여운이 지속되고 있다"며 "백신 추가 확보와 한미·한일 외교전 성과 등으로 반전을 꾀해야 하는 국면이지만 여러 제반 사항을 볼 때 쉽지는 않아 보이는 상황"이라고 짚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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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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