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주자 3인방이 26일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영표 후보, 송영길 후보, 우원식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의 지역순회 합동연설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경쟁도 한껏 치열해지고 있다.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들은 26일 강원도를 찾아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의 의지를 표출했다. 이날 강원도에 이어 서울 합동연설이 끝나면 지역순회는 마무리된다.
우원식 후보는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강원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민생'을 강조했다. 우 후보는 "코로나를 조속히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라는 이 절박한 요구에 우리가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다. 개혁 소리는 요란했지만 성과가 더뎠고 부동산 폭등으로 희망의 사다리가 끊겼다"고 반성한 뒤 "민주와 평화를 넘어 균형과 균형발전을 전면에 세워야 한다. 단결, 혁신과 민생이 방안이고 현장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가장 먼저 백신 수급을 꼼꼼히 챙기면서 손실보상 소급적용,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국민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고 했다.
송영길 후보는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 송 후보는 "정말 큰 위기다.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 여론이 절반을 넘겼다"며 "집권 여당이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데 70%의 국민이 쇄신이 안 될 것이라 말한다.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어 "처절한 자기반성을 통한 개혁과 혁신만이 우리 민주당을 살릴 수 있다"며 당에 변화를 주문했다. 송 후보는 백신 확보와 부동산 문제 해결, 반도체 전쟁에서의 승리,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약속했다.
홍영표 후보는 '단결'을 문재인 정부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으로 꼽았다. 홍 후보는 "국민의 일상회복을 앞당기려면 문재인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당의 단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과감하게 결단하고 돌파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홍 후보는 "저 홍영표의 꿈은 문재인 대통령을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다. 임기 마지막까지 레임덕 없이 소임 다하고 퇴임 후에도 오랜 기간 당에 남아 후배들에게 경륜과 지혜를 건네는 대통령을 갖고 싶다"면서 "이를 위해 정당 책임정치를 하겠다. 이기는 정당을 넘어 국정 운영에 유능한 정당을 만들고, 당이 대선 승리의 중심에 서고, 당이 국정운영을 주도하겠다"고 했다. 김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