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어머니가 만든 김치를 판매하며 사업가로 성공한 한인 2세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뉴욕 브루클린에 본사를 둔 '마마 오스 김치'(Mama O's Kimchi) 대표 오기림(미국명 키딤 오) 씨입니다. 회사명은 어머니 성인 '오'를 땄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 2세 DJ, 프로듀서로 20년 활동
[아이클릭아트]
그는 대학에서 오디오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뒤 디스크자키(DJ), 콘서트 기획자, 프로듀서로 20년간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요. 단돈 50달러로 김치를 팔며 지금의 사업을 시작했고 현재 홀푸드 마켓, 윌리엄스 소노마, 아마존과 같은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 납품할 정도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엄마 김치가 제일 맛있으니 엄마 김치를 팔아보자!
행사후 미국인들에게 김치를 나눠주고 있는 오기림 대표. [뉴욕컬처비트]
그는 뉴욕 한인마켓에서 여러 김치를 사서 맛봤지만 어머니가 만든 김치만한 게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부모님 댁에 갈 때마다 어머니 김치를 통에 담아왔는데요. 친구들과 나눠먹으며 '맛있다!'라는 반응을 듣게 됐고, 이후 어머니로부터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워 김치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마마오스 프리미엄 김치에서 판매하는 전통 배추 김치. [마마오스프리미엄김치 홈페이지 캡처]
이후 2007년 어머니가 만든 김치를 판매하는 회사 '마마오스 프리미엄 김치'를 설립했습니다. 전통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비건 김치, 김치 소스, 김치 페이스트, 김치 DIY 키트 등 다양한 분야를 개발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했습니다.
비건 김치, 김치 소스, 김치 키트 판매 매운김치먹기 대회도 열며 관심 끌어
그는 김치의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인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수퍼 스파이시 김치' 등 재미있는 라벨과 '매운 김치 먹기 대회'를 개최하고 웹사이트(www.kimchirules.com)에서 누구나 쉽게 김치를 만들 수 있는 키트를 판매하고 있죠. 또 매년 음식 축제 '쿡 아웃'에서 김치의 모든 것을 알리는 '김치 팔루자'(Kimchi Palooza)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마마오스프리미엄김치에서 판매하는 김치 DIY 키트. [마마오스프리미엄김치 홈페이지 캡처]
마마오스프리미엄김치에서 판매하는 비건 김치. [마마오스프리미엄김치 홈페이지 캡처]
미국 뉴욕한국문화원은 뉴욕 인근에서 활동하는 성공한 한인을 소개하는 'K-뉴리더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첫 번째로 오 대표를 선정했습니다. 그의 성공스토리는 현지시간으로 28일 문화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CSNY)과 홈페이지(www.koreanculture.org)에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