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IP5(선진 5개 특허청) 핫스탬핑 관련 출원 현황>  (단위 : 건수)
<연도별 IP5(선진 5개 특허청) 핫스탬핑 관련 출원 현황> (단위 : 건수)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기 위한 '핫스탬핑' 기술개발 경쟁이 뜨겁다. 전기차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핫스탬핑을 이용한 차량 경량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핫스탬핑 관련 지식재산 5대 강국(IP5)의 특허출원은 2010년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연평균 20%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핫스탬핑은 금속 소재를 900∼950도의 고온으로 가열해 프레스 성형을 한 후, 금형에 넣어 급랭시켜 가벼우면서 강한 강판을 제조하는 공법으로, 망간보론강 소재를 사용하면 기존 두께와 동일하지만, 초고강도 부품을 만들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최근 3년간 핫스탬핑 관련 특허등록은 평균 396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정도로, 출원 못지 않게 등록도 급증하고 있다.

출원된 세부기술을 보면 소재 관련 출원이 전체의 62.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장비 및 차체 부품 출원(34.7%)가 그 뒤를 이었다.

소재 출원 중에서 도금재(33.2%), 강판(20.2%), 도금방법(7.3%) 등의 순으로 출원량이 많았다.

출원인별로는 중국(34.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유럽(28%), 일본(17.4%), 한국(8.8%), 미국(7.6%) 등의 순이었다. 유럽과 일본의 경우 해외 출원 비율이 높고 각종 침해 사건과 관련한 특허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핫스탬핑 기술 분야에서 선두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대부분이 자국에 출원한 특허로, 다른 IP5에 비해 자국의 등록률이 낮은 것으로 비춰볼 때, 기술 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장비와 차체 부품 생산기술에 강점이 있지만, 소재 관련 출원 비중은 56.4%로, 유럽(69.1%), 일본(66.7%)에 비해 낮아 핫스탬핑 신소재 개발을 통한 특허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함중형 특허청 스마트제조심사팀 서기관은 "최근 핫스탬핑 관련 분쟁 발생 특허는 모두 소재와 관련돼 있는 만큼 새로운 신소재 개발을 통한 특허 확보와 신소재에 적합한 장비 열처리 방법 등에 대한 특허도 함께 확보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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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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