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용자 70% "이용횟수 부족" 꼽아…월 2회→3회 개선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한부모가족 대상 상시접수 이용료 회당 1만원, 80% 이하 가정엔 8000원 본인 또는 가족 구성원 질병·장애 등 1개 조건만 해당해도 이용 가능 서울시는 일·양육·가사 부담이 큰 한부모가족을 위한 가사서비스를 기존 월 2회에서 3회로 올해부터 확대하고, 희망자 상시접수를 받고 있다.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는 25일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2020년도 이용자들에게 실시한 설문 결과를 반영해 올해는 월 이용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285명이 응답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40명(84%)이 만족하고, 271명(95%)이 재이용 의사를 밝혔다. 가사 부담 감소로 인해 육체적 피로감 감소(85%), 스트레스 감소(86%), 가족 간 다툼 횟수 감소(47%), 자녀와 대화빈도 증가(38%)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는 응답이 많았다. 반면 개선할 점으로는 이용 횟수 부족(70%), 서비스 시간 부족(17.5%)을 꼽았다.
센터는 서울시 거주 2021년 기준 중위소득 120%이하(3인 기준 478만740원 이하)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월 3회, 1회당 4시간씩 청소· 세탁·설거지 등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이용료는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의 한부모가족이면 1회당 8000원, 120%이하일 경우 1회당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조건은 한부모가족 중 △일 또는 학업 중인데 자녀가 36개월 미만인 경우 △본인이 질병·장애 등으로 가사가 어려운 경우 △가족 구성원이 질병·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중 하나 이상 해당하면 충족된다.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부모가족 복지지원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