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계곡 탐방객들 [연합뉴스]
만수계곡 탐방객들 [연합뉴스]
이달 수영·헬스용품의 소비가 급증했다. 최근 이른 더위 시작과 함께 지난해 코로나19로 관련 상품 판매가 적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수영용품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3% 증가했다.

수영모와 수경 판매량은 각각 240%, 106% 늘었고, 수영가방은 46% 더 팔렸다. 비키니, 모노키니 등 여성용 수영복은 140%, 남성용 수영복은 193% 더 판매됐다.

이는 최근 서울 기준 일일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치솟고, 일부 리조트 등이 야외 수영장 개장에 나서면서 물놀이를 기대하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영용품 판매량이 적었던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영복뿐 아니라 전체적인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몸만들기' 용품의 수요도 많아졌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의 헬스용품 판매량도 40% 늘었다. 줄넘기 113%, 훌라후프 56%는 물론 실내에서도 소음 걱정 없이 계단 오르기 운동을 할 수 있는 스테퍼의 판매량도 80%나 뛰었다.

요가·필라테스 전용 의류 판매량은 276%, 운동용 속옷은 77% 급증했다. 단백질 분말을 비롯한 헬스 보충제와 샐러드 판매량이 각각 40%, 24% 늘어나는 등 다이어트 식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박재찬기자 jc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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