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씨티은행, 인도네시아·베트남 시너지 검토"
"라임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없을 것"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금융당국에 지침에 따라 감소한 배당성향을 올해 분기배당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첫 분기배당 실행 시점은 하반기로 정했다. 동남아 씨티은행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23일 노용훈 신한금융지주 부사장(CFO)는 실적발표 뒤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배당성향이 후퇴한 것까지 추가 반영해서 분기배당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계획 수립해놓고 실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기배당 방법은 총 배당금을 균등 분할하는 방식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어 "실무적으로 방법론에 대해 검토를 마친 상태"라며 "시기상 외부 요소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고 회사의 예측대로 수행하는 데 걸림돌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조치를 염두한 설명이다.

해외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최근 미국 씨티그룹이 아시아 지역의 소매금융 사업 철수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국내 M&A 역시 언제든 자금을 투입할 준비가 되어있다고도 했다.

박성현 신한금융 부사장(CSSO)은 "씨티은행 아시아 이야기가 나오는데 동남아시아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기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한 추가 충당금 적립 여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4725억원의 충당금을 쌓았고, 올해 1분기에도 532억원의 비용을 추가 반영했다. 이는 KB금융과 리딩금융 경쟁에서 밀린 결정적 요인이 됐다.

노 부사장은 "라임 관련 추가적으로 재무에 영향을 끼칠 점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상당부분 재무에 이미 반영했고, 1분기는 분쟁 조정안 부분 제외하고는 반영시킬 것 없다"고 말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지주는 올 1분기 1.81%의 NIM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bp(0.01%=1bp) 올랐다. 노 부사장은 "2분기까지는 1분기만큼은 모르겠으나 개선은 될 것"이라며 "예대율이 상당히 낮기에 NIM 개선 여지는 높다"고 설명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신한금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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