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12월 마오쩌둥(毛澤東)은 '중국 혁명전쟁의 전략 문제'라는 글에서 '위성타원'을 운동전(運動戰) 실행의 중요 요소로 파악했다. 그는 "군사작전은 적의 인적 전력을 섬멸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시를 포위한 후 적의 지원군을 섬멸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 성(도시)을 포위하는 목적은 성을 얻기 위함이 아니다. 성을 구원하러 오는 지원군을 섬멸하는 데 있다. 지원병력이 오는 길목의 유리한 지형을 선점한 후 병력이 이 곳으로 들어오면 과감하고 맹렬하게 공격해 머리와 허리를 자르고 꼬리를 절단하는 것이다. 성을 포위하는 것은 적을 끌어당기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이후 '위성타원'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주요 전략이 되었다.
미일 공동성명에 '대만 문제'가 명기되어 중국의 맹렬한 반발을 부르고 있다. 중일 사이에 때때로 충돌이 있더라도 '대만 카드'가 등장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일본의 입장이 바뀌었다. 미국과 손잡고 대중 연합전선을 과시한 것이다. 홍콩 밍바오(明報)는 "미일이 손잡고 '대만 카드'를 들고나옴에 따라 중국은 먼저 일본을 제압한 후 미국을 막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위성타원' 전술을 취해 먼저 일본을 제압한 후 그 다음에 미국과 물어뜯고 싸울지를 고민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주변부터 쳐버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확실할 수 있다. 표적의 중앙은 미국이고 표적의 주변은 일본인 셈이다. 이번에 일본이 미국에 베팅한 것이 자충수가 되어 자기 발등을 찍게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영서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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