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도 비판…“대통령이 남의 재산 값어치를 놓고 이래라 저래라 따지면 그게 사회주의”
차명진 전 국회의원.<연합뉴스>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막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명진 전 국회의원이 문재인 재통령을 겨냥해 "내뱉는 말이 하나같이 저렇게 좌편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 재산 가치를 놓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서울, 부산시장한테 한 말을 보면 그의 뇌구조를 알 수 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차 전 의원은 "전직 대통령 사면 지지율이 44.8프로나 되는데 아직도 국민 공감이 부족하단다"라며 "나머지는 국민통합정신으로 보충하면 된다. 그게 바로 통치권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석방 지지율이 60프로 쯤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그땐 대통령 통치권을 발휘한 게 아니라 그냥 여론에 떠밀려 석방했다는 소리나 들을 거다"라며 "아니 그때 가면 당신의 그 알량한 사면권이 없어질 지도 모른다. 두고 봐라"고 날을 세웠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차 전 의원은 "재건축 풀어주면 집값이 뛴다고?"라며 "억눌렸던 가수요에 의한 일시적 현상일 뿐이다. 재건축 풀어주면 멀쩡한 집 부시니까 국가적으로 손실이라고? 신형 세탁기덕에 얻는 이득이 사용연한을 못채운 구형세탁기를 폐기할 때 생기는 손실보다 크면 당연히 바꿔야 한다"고 했다.
"집도 마찬가지다"라며 "그 계산은 집 가진 사람 각자의 몫이다. 대통령이 남의 재산 값어치를 놓고 이래라 저래라 따지면 그게 사회주의다"라고 직격했다.
끝으로 차 전 의원은 "스스로 상식적이라 생각하고 내뱉는 말이 하나같이 저렇게 좌편향이다. 그게 우리나라 대통령 뇌구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요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두 분의 수감은 가슴 아픈 일이며 고령이고 건강도 안 좋으시다고 해서 안타깝다"면서도 "이 문제는 국민의 공감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며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도록 작용돼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함께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