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스웨거와 손잡고 속옷 '검은사각' 출시
스마일게이트, 이마트24와 콜라보… 도시락 선봬
넥슨·한국타이어 '카트라이더' 이색 공동 마케팅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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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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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의 이색 마케팅 수준이 점점 독해지고 있다. 단순히 게임 내 재화 또는 아이템을 주는 것은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이제는 김, 도시락, 속옷, 샴푸, 자동차 등 생활 영역 저변에 있는 소재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게임 이용자 층을 확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주 이용층으로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이 우리 생활에 필요한 소재를 활용한 마케팅 활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20일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스웨거'와 제휴를 통해 속옷인 '검은사각'을 출시했다. 검은사각은 '껌은사막', '김은사막', 감은사막'에 이은 네 번째 이색 제휴 마케팅이다.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인 '검은사막'에 협업 제품명을 합성해 여러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출시 하루 전인 지난 19일 11번가에 단독 출시하자마자 품절 됐다.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는 펄어비스 스토어 및 스웨거 자사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아이템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검은사막 쿠폰은 검은사각 사장 5개와 속옷 상자를, 모바일 쿠폰은 검은사각 행운 상자 5개로 구성됐다. 펄어비스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해태와 은단껌 '껌은 사막'을 내놓은 이후, 네네치킨과 '나에게 란 센트', 설빙과 '검은사막 모바일빙수 세트', 광천김과 도시락김 '김은 사막', 스웨거와 탈모 샴푸 '감은 사막'을 연이어 출시하며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대표게임인 로스트아크를 활용해 이마트24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다. 게임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는 도시락은 '폭신폭신 에그 스크램블 덮밥'과 '듬뿍듬뿍 푸짐한 제육정찬 도시락' 2종이다. 전국 각지의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시락을 구매한 모험가들에게는 '로스트아크 스페셜 쿠폰'이 지급된다. 쿠폰은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계정 당 2회 사용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 및 화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모험가들이 게임 속에서도 모코코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섬과 원정대 영지를 연계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먼저, 모코코 콜라보레이션을 위한 특별한 섬 '모코모코 야시장'이 이마트24 콜라보레이션에서도 모험가들을 맞이한다. '모코모코 야시장'은 게임 속 기에나 바다의 루테란 대륙 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NPC '모고바바'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 '모코코'를 주인공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는 모험가들의 뜨거운 성원과 함께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3월 31일부터 진행된 '네네치킨'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이벤트 이후 네네치킨 일평균 발주량이 150% 증가하고 저녁시간에 계육이 완판되어 조기에 문을 닫는 가맹점이 생기는 등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넥슨도 게임 내 소재를 활용한 마케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대표 게임인 카트라이더의 '타이어'를 활용한 마케팅이다. 넥슨은 지난 2월 한국타이어와 함께 이색 마케팅을 펼쳤다. 카트라이더에 타이어 모양의 카트바디와 제휴 아이템을 선보이고, 트랙 및 시상대에서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노출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위해, 한국타이어 대표 브랜드 벤투스의 퍼포먼스를 지닌 카트바디 '벤투스 이보'를 추가했다. 타이어에 탑승해 달릴 수 있는 이색 가트바디로 안정적인 코너링과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갖췄다. 또 포르쉐코리아와 e스포츠 제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를 모티브로 제작된 '타이칸 4S' 카트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등장한 것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포르쉐코리아와 손잡고 총 상금 5000만원 규모의 e스포츠 대회 '카러플 포르쉐 슈퍼매치'를 개최하기도 했다. 타이칸4S 카트를 타고 모바일 레이싱 승부를 펼치는 게임 대회로, 인플루언서가 감독이 되어 일반인과 팀을 이루는 '스타컵'과 개인전 '싱글컵' 부문으로 진행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기존의 게임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보다 많은 사람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의, 식, 주 등 일상 생활 영역에서의 소재를 활용한 마케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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