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사진) SKT 대표는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개막식 후 취재진을 만나 아마존과의 제휴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대표는 "아마존 프라임과 협력 가능성도 당연히 있다"면서 "아마존 프라임에 교민 대상 등 K콘텐츠와 드라마가 잘 번역돼 있어 아마존 프라임과 (손을 잡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애플TV플러스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SKT는 그동안 11번가 고객이 아마존의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등 쇼핑의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OTT를 비롯한 구독형 서비스로 제휴선을 확대할 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에서 제공하는 OTT 서비스를 SKT 가입자에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디즈니플러스와 자사 OTT 사업자인 웨이브와의 사업제휴는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한편 이날 박 대표는 망사용료 문제와 관련해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만약 넷플릭스와 협력하게 된다 해도 (망사용료 지급을) 우리가 이야기할 것"이라며 "망사용료를 (넷플릭스가) 내는 것은 내고, 투자는 투자"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또한 박 대표는 파운드리와 관련해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들이 많이 요청하는 사항이 TSMC 수준의 파운드리 서비스를 해주면 국내 많은 벤처들이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며 "이에 공감하고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4일 회사를 주력인 통신과 반도체를 두 주축으로 나누고, AI(인공지능)&디지털인프라 컴퍼니와 ICT투자전문회사로 기업분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뉴 ICT 포트폴리오'를 성장시키고 글로벌 사업자와 합종연횡 성과 창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김은지기자 ke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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