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접종이익, 부작용보다 커"
AZ 백신 때와 같은 결론 내려
당국, 국내 600만명분 도입 계획
"EMA 평가 주요 참고자료 활용"
접종 이익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크다는 얀센 백신에 대한 유럽의약품청의 결론에 따라, 국내에서도 얀센 백신 접종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접종 가능 연령에 제한이 생길 경우, 당국의 접종계획에는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럽의약품청(EMA)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혈전이 '매우 드물지만 가능성 있는' 부작용 중 하나로 발생할 수 있지만, 접종에 따른 이익이 더 크다고 결정했다.
이는 앞서 EMA가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내린 결론과 비슷하다. 지난 7일 EMA 안전성위원회는 AZ 백신과 관련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이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시 EMA는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다. 그러나 EU 주요 회원국들은 AZ 백신을 특정 연령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뒀다.
EMA가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한국 정부도 얀센과 도입일정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당국이 얀센과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600만명분으로 2분기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에 대해 "계속 도입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우선적으로 도입 계획을 확정해서 서로 협의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어 "EMA에서 얀센 백신에 대해 평가한 부분들은 국내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들은 허가과정과, 접종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접종 대상자를 어떻게 선정할지다. EMA가 얀센 백신과 비슷한 안전성 평가 결과를 내놨던 AZ 백신의 경우, 국내에서는 30세 미만에는 접종을 금지한 바 있다. 얀센 백신 역시 접종 가능 연령에 제한을 걸 경우,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수립한 정부의 예방접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정부는 상반기까지 1차 접종 완료자 1200만명을 채운다는 계획으로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6월까지 국내에 도입하기로 계약된 백신은 1809만 회분이다. 이 중 이미 국내에 들어온 물량이 387만 회분, 6월까지 도입이 확정된 물량이 1422만 회분이다
도입 확정분 중 AZ 백신은 200만 회분이 들어왔고, 6월까지 추가로 867만 회분을 도입해 총 1067만 회분을 들여올 예정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현재 187만 회분이 도입돼 있다. 매주 25만 회분씩 추가로 도입해 6월까지는 555만 회분이 추가 도입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백신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접종 속도도 더딘 실정이다. 접종자가 전체 인국의 3%(20일 기준)에 불과한 상태다. 영국이나 이스라엘은 백신접종률이 높아, 집단면역에 근접한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는 백신접종률이 낮아 국민적인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반장은 "4월 20일 9시 기준으로 한국은 (신규확진자) 731명이 발생했고, 따라서 인구 10만 명당 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영국은 (신규확진이) 1882명이고, 인구 10만 명당 2.8명으로 우리에 비해서 2배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예방접종이 지금 현재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국민들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협조한 덕분에 예방접종이 이뤄진 국가들에 비해 환자수를 2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유럽에서는 얀센 백신의 유럽 공급이 재개되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J&J)은 얀센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유럽에서 재개하기로 했다. J&J는 유럽연합(EU)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와 계약한 2억회분을 공급하고, 미국 보건당국의 결정에 따라 미국에 1억회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 1회만 접종해도 된다. 가격은 접종당 약 10달러로 화이자, 모더나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AZ 백신 때와 같은 결론 내려
당국, 국내 600만명분 도입 계획
"EMA 평가 주요 참고자료 활용"
접종 이익이 부작용 위험성보다 크다는 얀센 백신에 대한 유럽의약품청의 결론에 따라, 국내에서도 얀센 백신 접종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접종 가능 연령에 제한이 생길 경우, 당국의 접종계획에는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럽의약품청(EMA)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혈전이 '매우 드물지만 가능성 있는' 부작용 중 하나로 발생할 수 있지만, 접종에 따른 이익이 더 크다고 결정했다.
이는 앞서 EMA가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내린 결론과 비슷하다. 지난 7일 EMA 안전성위원회는 AZ 백신과 관련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이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시 EMA는 전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권고를 유지했다. 그러나 EU 주요 회원국들은 AZ 백신을 특정 연령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뒀다.
EMA가 이같이 결정함에 따라, 한국 정부도 얀센과 도입일정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보건당국이 얀센과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은 600만명분으로 2분기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에 대해 "계속 도입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우선적으로 도입 계획을 확정해서 서로 협의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어 "EMA에서 얀센 백신에 대해 평가한 부분들은 국내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들은 허가과정과, 접종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접종 대상자를 어떻게 선정할지다. EMA가 얀센 백신과 비슷한 안전성 평가 결과를 내놨던 AZ 백신의 경우, 국내에서는 30세 미만에는 접종을 금지한 바 있다. 얀센 백신 역시 접종 가능 연령에 제한을 걸 경우,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수립한 정부의 예방접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정부는 상반기까지 1차 접종 완료자 1200만명을 채운다는 계획으로 접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6월까지 국내에 도입하기로 계약된 백신은 1809만 회분이다. 이 중 이미 국내에 들어온 물량이 387만 회분, 6월까지 도입이 확정된 물량이 1422만 회분이다
도입 확정분 중 AZ 백신은 200만 회분이 들어왔고, 6월까지 추가로 867만 회분을 도입해 총 1067만 회분을 들여올 예정이다. 화이자의 백신은 현재 187만 회분이 도입돼 있다. 매주 25만 회분씩 추가로 도입해 6월까지는 555만 회분이 추가 도입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백신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접종 속도도 더딘 실정이다. 접종자가 전체 인국의 3%(20일 기준)에 불과한 상태다. 영국이나 이스라엘은 백신접종률이 높아, 집단면역에 근접한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는 백신접종률이 낮아 국민적인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반장은 "4월 20일 9시 기준으로 한국은 (신규확진자) 731명이 발생했고, 따라서 인구 10만 명당 1.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영국은 (신규확진이) 1882명이고, 인구 10만 명당 2.8명으로 우리에 비해서 2배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예방접종이 지금 현재는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국민들이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협조한 덕분에 예방접종이 이뤄진 국가들에 비해 환자수를 2분의 1 수준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유럽에서는 얀센 백신의 유럽 공급이 재개되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J&J)은 얀센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유럽에서 재개하기로 했다. J&J는 유럽연합(EU)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와 계약한 2억회분을 공급하고, 미국 보건당국의 결정에 따라 미국에 1억회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얀센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 보관해 1회만 접종해도 된다. 가격은 접종당 약 10달러로 화이자, 모더나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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