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IBK단기국공채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1호[채권혼합]'을 시작으로 잇달아 공모주 판매가 잠정 중단되고 있다. 이날 기점으로 '현대인베스트먼트 코넥스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 '현대인베스트벤처기업&IPO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의 판매가 잠정 중단된다.
22일에는 '알파채권스텝업공모주증권신탁1호[채권혼합]', '알파시나브로공모주증권투자신탁1호[주식혼합]' 등도 적정한 운용규모 유지를 위해 당분간 판매를 중단한다.
이처럼 공모주펀드의 판매가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것은 오는 22일~23일 기관 청약을 앞둔 SK IET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SK IET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소재인 분리막(LiBS)을 주로 생산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8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IPO대어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지난 20일까지 공모주 펀드에 2조296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조원가량 자금이 빠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공모주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운용 수익률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운용사별로 배정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과도하게 자금이 몰리게 된다면, 그만큼 적정 운용규모와 적정 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적정 운용규모 유지를 위해 운용사들이 공모주 펀드에 대한 소프트클로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주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7% 수준이다. KTB코스닥벤처펀드(8.99%), 브이아이코스닥벤처(7.99%), 에셋원코스닥벤처공모주리츠펀드(7.42%), 에셋원공모주코스닥벤처기업펀드(6.62%)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 IPO가 예정된 만큼 당분간 공모주펀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주 펀드의 경우 일반 청약과 비교해 종목 분석, 계좌 개설, 증거금 준비 등 번거로움이 없다. 기관 청약이 개인보다 배정물량이 많고, 특히 6월말부터 중복청약이 금지되면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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