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북미테크 콘퍼런스
슈퍼 IP개발 글로벌 공략
제2의 넷플릭스 도약 주목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 네이버 제공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영상콘텐츠 제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 네이버웹툰의 미국 시장 상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네이버가 제2의 넷플릭스로 도약할지 주목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1일(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열린 북미 테크 콘퍼런스 '콜리전 콘퍼런스'에서 디지털 콘텐츠 영역에서 새로운 청사진을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알렌 라우 왓패드 창업자 겸 대표 등이 나서 한 대표와 대담을 했다.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는 지난 1월 네이버에 인수돼 네이버 그룹의 가족이 됐다.

알렌 라우 대표는 이날 "'슈퍼 IP(지식재산권)' 발굴을 통해 영상콘텐츠 등 2차 콘텐츠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전 세계적으로 7000만명의 웹툰 구독자에 왓패드의 웹소설 사용자인 9000만명을 더해 총 1억 6000만 이상의 디지털 콘텐츠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할 토대를 이미 다진 셈이다. 한 대표는 "글로벌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세대)들은 웹툰과 왓패드처럼 디지털 기반으로 새롭게 나타난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비즈니스는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자사 AI기술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작 도구를 만들어 슈퍼 IP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는 "앞으로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이미지형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오토드로잉 등 다양한 제작 도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신을 통해 전해진 네이버웹툰의 미국 시장 상장설에 대해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룸버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위해 달러화 채권의 추가 발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IPO(기업공개)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왓패드의 대담은 네이버의 왓패드 인수 후 첫 공식 행사여서 더 관심이 집중됐다.

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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