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비 0.9%, 전년비 3.9% 상승 석탄·석유제품 전월비 9.7%상승, 농산물은 2.1% 하락 국제 유가 상승과 공산품 수요 증가 영향으로 생산자 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공산품 지수가 상승을 주도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105.91)보다 0.9% 높은 106.85(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3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다.
품목별 전월 대비 등락률을 보면,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공산품 물가가 1.6% 높아졌다. 특히 경유(10.8%), 휘발유(12.8%), 나프타(7.0%) 등 석탄·석유 제품 가격이 뛰었다. 농림수산품에서는 풋고추와 딸기는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멸치와 조기 등의 상승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자물가도 2월보다 0.1% 올랐다. 음식점·숙박업(0.5%)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농림수산품은 0.1% 떨어졌다. 농산물이 2.1% 하락했지만, 축산물(1.3%)과 수산물(3.4%) 물가는 여전히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보통 약 1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3월 총산출물가지수도 2월보다 1.5% 올랐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