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수익·비은행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1분기 671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자·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이 늘어난 데다가 비은행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덕택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 6716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9.7%, 전분기 대비 300%이상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인 5816억원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이 1조9870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대비 17% 늘었다. 이자이익은 1조6196억으로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순이자마진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3%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와 유가증권 부문 호조에 캐피탈의 리스수수료 등이 더해지며 3674억원을 시현했다.

주요 자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일제히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589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4779억원)보다 23%이상 늘었다. 우리카드 역시 지난해 492억원에서 올해 720억원으로 46%가량 증가했다. 올해 첫 자회사로 편입된 우리금융캐피탈은 350억원, 우리종합금융은 170억원의 이익을 냈다.

건전성은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9%를 기록하며 전년말대비 개선됐고, 연체율은 0.27%로 전년말대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8.2%, 162.2%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46.2%로 하락하며 전년동기 50.2% 대비 4%포인트(p) 개선되어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된 비용효율화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초과하면서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고, 은행의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우리금융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우리은행 본점 전경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본점 전경 (우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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