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 AWS 공공부문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AWS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한 온라인 그룹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국내 공공기관, 교육·연구기관, 의료기관, 비영리단체들이 클라우드를 이용해 이뤄낸 다양한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AWS는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상교육은 아마존 차임 SDK를 기반으로 사이버 어학당 플랫폼인 '마스터 K'에 최적화된 화상회의 솔루션을 개발해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후 솔루션을 활용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세계 학생들의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경일대학교는 지난해 수업 방식이 대면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적 시점에 온라인학습시스템을 신속히 AWS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했다. 온라인학습시스템 페이지 접속량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지만 가상 서버 3대를 몇 분 안에 추가로 증설하며 유연하게 대응했다. 여기에 더해 경일대학교는 현재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학사·행정 전산 시스템을 AWS로 전면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대거 몰리는 신입생 모집, 수강신청 기간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시스템의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급박하게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관한 요청이 상당수 들어오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많이 인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이후 1년간의 혁신 속도가 훨씬 빨랐으며 이전부터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하던 기관이나 조직들은 굉장한 이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클라우드와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최신 기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옮기려는 경우도 존재한다는 게 윤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다양한 클라우드를 각각의 목적과 용도에 맞춰 사용하는 게 중요하며 단순하게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빠르게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의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올해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하는 것에 고객 니즈가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분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에는 교육이나 연구분야, 스타트업에서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여기에 많은 리소스를 사용했다"며 "올해의 경우 위기 대응에 있어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해 상시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조직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지원하는데 많은 리소스를 할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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