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디지털 인재 품귀" 과기정통부 5년간 1조원 투입 SW대학 9곳·AI대학원 2곳 추가 석·박사급 심화 과정 등 개설
2021년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확대 주요 내용 <자료:과기정통부>
세계 각국이 개발자를 비롯한 디지털 인재 키우기에 사활을 건 가운데 정부가 AI(인공지능) 및 SW(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과 AI대학원, 스타랩을 추가 선정하고 사업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W중심대학과 AI대학원, 스타랩 선정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5년간 1조원을 투입하는 'AI·SW 핵심인재 10만명 양성전략'의 일환이다. 이중 SW중심대학으로 학사급 2만5000명, AI대학원으로 석·박사급 182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 SW중심대학은 올해부터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구분해 총 9개 대학을 새로 선정했다.
일반트랙은 기존 SW중심대학과 신청요건이 동일해, SW 입학정원 100명 이상 대학을 선정해 연 20억원을 지원한다. 28개 대학이 신청해 가천대, 경기대, 경북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전남대, 충남대가 선정됐다.
특화트랙은 중·소규모 대학에 연 1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11개 대학이 신청해 삼육대와 항공대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지역산업과의 SW융합 또는 SW산업 내 특화 분야를 운영한다.
경북대는 대구·경북지역의 타 대학과 SW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단지 내에 SW융합캠퍼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가천대는 SW+X 등 맞춤형 SW융합 교육과정을 확대해 연 1200여명 규모의 SW 융합인력을 양성한다. 항공대는 운송 분야에 특화된 SW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015년 처음 시작된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6년간 총 2만5095명의 SW전공인력과 1만5642명의 융합인력이 배출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AI 등 신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계열별·수준별 SW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등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AI대학원은 총 11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서울대학교와 중앙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1년차 10억원, 2년차부터 연간 20억원씩 총 10년간 최대 190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2개 대학은 AI 석·박사 40명 이상의 정원을 확보하고 AI 전공 교수진을 확충하는 한편 AI 심화 및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서울대는 2025년까지 석·박사급 정원 80명, 전임교원 36명을 확보하고, AI 핵심 기술, 반도체, 헬스·바이오,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300여 명의 교수진이 소속된 AI연구원과 낙성대 지역에 조성 중인 산업클러스터인 AI밸리와의 협업도 추진한다.
중앙대는 2025년까지 정원 50명, 전임교원 18명을 확보하고, 신뢰 가능한 AI, 자동화된 AI, 범용적인 AI 등 3대 핵심분야와 의료, 보안, 차량, 로봇, 언어, 콘텐츠 등 응용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다빈치AI아카데미'와 산학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빈치AI공동연구소'도 운영한다. AI대학원은 2019년부터 총 12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2021년 현재 933명의 석·박사과정생이 재학 중이다.
SW스타랩은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응용SW, 알고리즘 관련 기초·원천기술 확보와 인력양성을 위한 사업으로, 6개 연구실을 신규 선정했다.
김진수 서울대 교수, 전재욱 성균관대 교수, 유창동 KAIST 교수, 차상길 KAIST 교수, 최종무 단국대 교수, 김주호 KAIST 교수 등이 이끄는 연구실로, 연간 3억원씩 최대 8년 간 최대 23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2015년 시작된 SW스타랩을 통해 6년간 석사 206명, 박사 99명 등 총 338명의 고급 인력이 배출되고 우수 기술성과가 나왔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디지털 뉴딜은 각 산업계에 AI, SW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국가 디지털 전환·혁신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코로나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 이에 성공하려면 실력 있는 SW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업계 수요와 각 대학의 SW 교육혁신 노력에 맞춰 인재양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