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쿠바 공산당 제1비서(총서기)로 선출된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연달아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등 쿠바와의 관계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사회주의 국가 간의 연대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당 국제부장 김성남 동지가 4월 20일 주조 쿠바대사관을 축하 방문해 김정은 동지께서 쿠바 공산당 제1비서(총서기)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동지에게 보내시는 축하 말씀을 헤수스 델 로스 앙헬레스 아이세 소톨롱고 우리나라 주재 쿠바 특명전권대사에게 정중히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쿠바와의 특수한 동지적 관계, 전략적 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새로운 높이에서 가일층 확대·발전시키려는 우리 당과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19일에도 "동지가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로 선거된 데 대해 가장 열렬한 축하와 뜨거운 동지적 인사를 보낸다"며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바 있다.

북한은 피델 카스트로 정권 시절부터 쿠바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디아스카넬 당시 국가평의회 의장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쿠바는 미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사회주의 국가로 북한이 주장해 온 '반미 전선'에서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하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 기계공장을 시찰 중이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 기계공장을 시찰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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