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 실적이 일본 기업으로는 사상 최고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9년 창사 이래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반전에 성공한 셈이다.

21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소프트뱅크그룹이 2020회계연도에 순이익(연결 기준)으로 4조엔(약 41조3836억원)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추측대로라면 일본 기업으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 된다.

직전 회계연도만 해도 소프트뱅크그룹은 창사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 1조3646억엔(약 15조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났다. 계열 벤처캐피탈(VC)인 비전펀드의 대규모 손실이 원인이었다. 미국 공유 오피스 위워크와 공유 택시 우버테크놀로지 등에 투자한 비전펀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투자 회사의 기업가치가 급락해 약 20조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올해 호실적은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진 세계적인 주가 상승 흐름과 올해 초 진행된 쿠팡 상장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3월 소프트뱅크의 평가 이익이 18조원 가까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집콕족' 증가로 이동통신 자회사 소프트뱅크 등 계열사 실적도 좋아 그룹의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의 2020년 회계연도 실적은 내달 12일 발표된다. 그룹의 2020년 4월∼12월 순이익은 약 3조522억엔(약 31조5695억원)이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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