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추미애 비호감 조사서 ‘2위’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뉴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비호감도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의 대항마로 지목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비호감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에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은 38.4%로 이재명 경기지사(22.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2.3%) 등을 크게 앞섰다. 뒤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4%), 정세균 전 총리(4.2%) 등 순이었다.

<JTBC 방송화면>
<JTBC 방송화면>
지난주 조사(10~11일)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2.1%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1.3%포인트 하락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 격차는 지난주(12.8%포인트)보다 3.4%포인트 더 벌어졌다.

윤 전 총장은 남성(38.8%)과 여성(38%) 모두에게 고른 지지를 받았고, 이재명 지사는 여성(17.4%)보단 남성(27%)에게, 이낙연 전 대표는 반대로 남성(6.8%)보단 여성(17.7%)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또 윤 전 총장은 TK(대구·경북)(49.2%)과 충청권(44%)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다만 호남 지지율은 17.7%로, 이 지사(36.3%)와 이 전 대표(22.1%)의 지지율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절대 대통령감이 아닌 사람이 누구냐'는 비호감도 역시 윤 총장이 23.9%로 1위를 차지했다. 선호도 2위를 기록한 이재명 지사는 비호감도 조사에선 14.2%로 3위에 랭크됐다. 비호감도 조사 2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19.9%)이, 4위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11.5%)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무총리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하고 5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고 청와대 참모진 일부 교체한데 대해 질문한 결과 긍정평가가 44.3%. 부정평가가 41.8%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4.7 재보궐선거 민주당 패배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국민의힘이나 야당 후보가 잘해서'라는 응답은 3%(국민의힘이 야당 역할을 잘해서 1.5%, 국민의힘 시장 후보들이 잘해서 1.3%)에 못 미쳤다. 또 '민주당 시장 후보들이 잘못해서'라는 응답도 6.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당이 패배한 이유로는 '부동산값 안정 실패'(22.1%)와 'LH 사태 등 공직자 투기 문제'(18.9%)가 가장 먼저 꼽혀 이번 보선이 정부의 정책 실패에 모아졌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조국 전 장관 등 인사 문제'(14.6%)가 지목돼 집권세력의 '위선-내로남불' 인식도 작용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생성(RDD)된 무선전화번호(100%) 추출 틀에서 자동응답 전화 방식(ARS)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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