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치열하게 성찰하고, 민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과감하게 당을 변화시키고 쇄신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16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윤 비대위원장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때까지 비대위를 운영한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민생을 우선하는 자세로 민주당을 혁신해 나가겠다"면서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 요구를 충실히 수행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첫 쇄신으로 부동산 대책을 개편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내 부동산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부동산 정책을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보완하기로 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부동산특위는 주택공급과 주택금융, 주택세제 및 주거복지 등 부동산 관련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위원장은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의원이 맡았고, 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 민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여한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어 "차기 지도부 선출까지 남은 2주를 천금같이 쓰겠다"며 "국민이 열망하는 검찰개혁, 언론개혁 과제도 추진해 나가겠다. 질서있는 혁신으로 국민 신뢰 회복 여부는 앞으로 2주의 시간에 달려있다"고 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민생경청 △혁신방안 수립 △신임지도부 전달 및 착수 등 3단계 프로세스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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