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부동산개발업체인 'ESR 케이맨'이 블랙스톤이 보유한 호주 내 창고와 물류 자산을 38억호주달러(약 3조2766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SR 케이맨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와 함께 투자회사를 설립해 블랙스톤 산하 마일스톤 로지스틱스가 보유한 호주 내 창고와 물류 시설을 인수하기로 했다. 신설될 투자회사의 지분은 GIC가 80%를 갖고 ESR 케이맨이 나머지를 소유하게 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가 호주에서 지난 5년 사이 이뤄진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라고 전했다.
라임스톤 로지스틱스의 호주 내 창고와 물류 시설은 45개 자산으로 이뤄져 있으며, 블랙스톤이 지난 2016년부터 굿맨 그룹과의 거래를 시작으로 수십 건의 거래를 통해 형성했다. ESR 케이맨은 이번 거래를 통해 호주에서 관리하는 자산규모를 79억호주달러로 늘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