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고요한데, 정치권 어디서 술렁인다는 말인가…언론들만 술렁술렁 합니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법제사법위원장 내정설에 대해 "제가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으면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하느냐"며 "정청래는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안 된다는 국회법이라도 있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정청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청래 법사위원장설에 대한 정청래 생각'이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언론보도를 보고 있노라면 살포시 웃음이 납니다. 제가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합니까?"라며 "사실 국회는 고요한데 정치권 어디에서 술렁인다는 말입니까? 언론들만 술렁술렁 합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언론개혁 할까 봐 두렵습니까?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국민의힘이 많이 손해를 봅니까?"라며 "민주당에서 순리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지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는 마치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는 누구는 되고 안 되고 민주당 당대표는 누가 되면 큰일난다고 내정간섭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라며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선당후사했습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당에서 하라면 하는 거고 하지 말라면 못하는 거지요. 저는 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라며 "저는 손들고 저요저요 하지도 않지만 어려운 길 피하지도 않습니다. 하도 언론이 호들갑이라서 한말씀 드렸습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전임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당내에서 선수와 나이 등을 고려해 상임위원장을 정해온 관례에 따라 3선의 정 의원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정청래 법사위원장설에 대한 정청래 생각'이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언론보도를 보고 있노라면 살포시 웃음이 납니다. 제가 법사위원장을 맡으면 하늘이 무너지기라도 합니까?"라며 "사실 국회는 고요한데 정치권 어디에서 술렁인다는 말입니까? 언론들만 술렁술렁 합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언론개혁 할까 봐 두렵습니까? 제가 법사위원장이 되면 국민의힘이 많이 손해를 봅니까?"라며 "민주당에서 순리적으로 결정하면 될 일이지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왈가왈부할 일이 아닙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는 마치 언론과 국민의힘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는 누구는 되고 안 되고 민주당 당대표는 누가 되면 큰일난다고 내정간섭하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라며 "저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습니다. 저는 항상 선당후사했습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당에서 하라면 하는 거고 하지 말라면 못하는 거지요. 저는 피하지 않겠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라며 "저는 손들고 저요저요 하지도 않지만 어려운 길 피하지도 않습니다. 하도 언론이 호들갑이라서 한말씀 드렸습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한편, 전임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윤호중 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당내에서 선수와 나이 등을 고려해 상임위원장을 정해온 관례에 따라 3선의 정 의원이 뒤를 이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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