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사실상 방역단계를 올려야 하는 수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국내 백신접종 계획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날 같은 기준 국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은 약 2.91%에 그쳤다.

국내에서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시작돼 51일간 진행됐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백신 신규 접종자는 2만9165명이다.

이로써 같은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 완료자는 총 151만2503명이었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91%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0만235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1만2268명이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는 추가되지 않으면서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585명에 머물렀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는 157만3088명이 된다.

같은 기준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2명 늘었다.

이로써 누적 총 11만4115명이다. 전날(658명)보다 14명 늘어나며 지난 15일(698명)부터 나흘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수치는 주말이라는 점에서 우려된다. 보통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49명, 해외유입이 23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의 문턱을 넘어선 상태"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코로나 신규확진, 97일 만에 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1천419명이라고 밝혔다. 연합
코로나 신규확진, 97일 만에 최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1천419명이라고 밝혔다. 연합
검사건수 감소에도 줄지 않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음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 중인 시민들. 연합
검사건수 감소에도 줄지 않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음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대기 중인 시민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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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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