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4월12∼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2원 내린 리터 당 1534.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윳값 인상폭은 지난 3월 둘째주 18.4원, 세째주 12.6원, 마지막주 3.9원, 4월 첫주 1.1원으로 점차 줄어들더니, 4월 둘째 주는 전주 대비 0.2원 내렸다.
전국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높은 곳은 제주였다. 리터 당 1632.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7.7원 높았다.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서울로 리터 당 1615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0.3원 내린 리터 당 1511.1원을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GS칼텍스 휘발유가 리터 당 1542.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리터 당 1510.1원으로 가장 쌌다.
한편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멈추고 이번 주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1.0달러 오른 배럴당 62.4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측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시사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올해 석유 수요 전망 상향, 중동 정세 불안 등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0주 연속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크게 둔화했다. 지난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5∼8)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1원 오른 ℓ당 1천535.0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