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흥청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선 물질을 '귀여운 캐릭터'로 홍보했다가 비판을 받자 하루 만에 이를 철회했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부흥청은 지난 14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전단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 '유루캬라'의 디자인을 수정한다며 "해당 전단과 동영상의 공개를 일단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부흥청은 지난 13일 각계관료 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처분이 결정됨에 따라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전단과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물을 준비 기간을 거쳐 2년 뒤부터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오염수에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탱크에서 바다로 흘려보낼 때 농도를 국제 기준치 이하로 희석시켜 방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며, 한국 등 타국에서도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을 해양에 방출하고 있다고 변호했다.
일본 부흥청은 이런 입장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삼중수소를 '유루캬라'로 만들어 홍보용 전단과 동영상에 등장시켰다. '느긋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유루캬라는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국가적 행사나 지역 캠페인 등에 사용되는 마스코트 캐릭터를 의미한다.
부흥청이 홍보 과정에서 유루캬라를 사용한 것은 삼중수소가 그다지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두고 '경박하다'는 국내외 비판이 쏟아지면서 홍보 방침을 하루 만에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일본 부흥청이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배출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공개한 캐릭터. <일본 부흥청 홈페이지 사진 갈무리>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부흥청은 지난 14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전단과 동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 '유루캬라'의 디자인을 수정한다며 "해당 전단과 동영상의 공개를 일단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 부흥청은 지난 13일 각계관료 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처분이 결정됨에 따라 오염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전단과 동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물을 준비 기간을 거쳐 2년 뒤부터 바다에 방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오염수에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탱크에서 바다로 흘려보낼 때 농도를 국제 기준치 이하로 희석시켜 방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으며, 한국 등 타국에서도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을 해양에 방출하고 있다고 변호했다.
일본 부흥청은 이런 입장을 홍보하는 차원에서 삼중수소를 '유루캬라'로 만들어 홍보용 전단과 동영상에 등장시켰다. '느긋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유루캬라는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국가적 행사나 지역 캠페인 등에 사용되는 마스코트 캐릭터를 의미한다.
부흥청이 홍보 과정에서 유루캬라를 사용한 것은 삼중수소가 그다지 위험하지 않고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두고 '경박하다'는 국내외 비판이 쏟아지면서 홍보 방침을 하루 만에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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