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홈페이지 캡처
구글 홈페이지 캡처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 220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가 국내 매출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수 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구글 플레이 매출은 포함되지 않아, 신뢰성에서는 의문이 크다.

14일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한국에서 2201억4332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2123억7989억원과 비교해 3.6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5억9236만원으로, 2019년 101억9421만원과 비교해 52.95% 상승했다. 지난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연간 5조3041억원과 4조1567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앱마켓 수익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앱 마켓 수익은 구글코리아가 아닌 싱가포르 소재 구글아시아퍼시픽 매출로 잡히기 때문이다. 구글 코리아의 주요 매출은 광고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한 구글코리아의 매출이 실제로는 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모바일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하는 구글플레이는 2019년 국내에서만 5조700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구글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조세회피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코리아 매출은 전년 대비 128.1% 증가한 58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422.2% 오른 2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019년 5억8000만원에 적자에서 67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결제 관련 구글페이먼트 코리아 매출과 영엽이익은 각각 866억원, 62억원으로 39.1%와 48.5% 증가했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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