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LG그룹이 5월 계열분리를 추진하는 LX홀딩스를 상대로 국토정보공사(LX)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양사 대표 간 대화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LG그룹은 14일 LX가 ㈜LG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로 신고한 것과 관련, "양사 대표 간 대화가 바람직한데도 이런 방향으로 이슈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이 문제는 법률에 따라 현재 특허청에 상표 출원 후 등록을 위한 심의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서로 겹치는 사업활동이 없어 사업을 방해할 소지가 없는데 공정위 신고가 법률적으로 성립되는지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LG그룹은 4대 째 이어오는 '아름다운 이별' 전통을 위해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LG 고문의 계열분리를 위해 지난달 지주사인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LG상사와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판토스를 중심으로 계열분리를 결정하고, 다음달 초 별도 지주사인 'LX홀딩스'를 만들기로 했다.

한편 LX는 이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LG가 신설지주회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명을 LX홀딩스로 정한 것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며 " LX가 수행하는 국가사업이나 국가를 대표해 해외에서 수행하는 지적·공간정보 사업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LG지주사가 출원한 'LX' 상표. <한국특허정보원 캡처>
LG지주사가 출원한 'LX' 상표. <한국특허정보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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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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