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한국국토정보공사 <LX 자료 제공>
LX 한국국토정보공사 <LX 자료 제공>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LG의 신설지주회사 사명 논란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거래행위로 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앞서 ㈜LG가 지난달 26일 정기 주총을 통해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4개 자회사를 분리해 신설 지주회사인 '㈜LX홀딩스'를 설립하는 지주회사 분할계획을 승인한 것과 관련이 있다. LX홀딩스 분할 기일은 다음달 1일이다.

LX는 신고서에서 "㈜LG가 신설지주회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명을 LX홀딩스로 정한 것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LX 명칭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사가 2012년부터 사용해 온 영문사명"이라며 "우리는 10여년간 LX라는 이름으로 지적측량, 공간정보, 해외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X는 "㈜LG는 LX가 다년간 쌓아온 브랜드를 훼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LX가 수행하는 국가사업이나 국가를 대표해 해외에서 수행하는 지적·공간정보 사업에 차질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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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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