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권 결제금액 전기대비 75% 증가, 2020년 결제금액 절반 육박 해외증권 보관금액 813.6억달러…작년말보다 22.6%↑ 해외주식 결제, 테슬라·게임스탑·애플·처질캐피탈·팔란티어테크 순 올 1분기 해외주식 결제금액이 작년 연간 결제금액(매수+매도금액)의 절반에 육박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분기 예탁원을 통한 해외주식 결제금액이 1285억1000만달러로 직전 분기(654억달러) 대비 96.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시장별 결제금액을 보면 미국 주식이 1198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98.7%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해외주식 결제 규모의 93.3%를 차지하는 규모다.
해외주식 결제 상위 종목으로도 테슬라(118억7200만달러), 게임스탑(52억달러), 애플(38억6000만달러), 스팩(SPAC) 처칠캐피탈(25억7000만달러),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21억7600만달러) 등 미국 주식이 톱10을 모두 차지했다.
해외주식 보관금액은 577억2000만달러로 작년 말(470억8000만달러) 대비 22.6% 증가했다. 미국 주식이 463억7000만달러로 전체 보관 규모의 80.3%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83억7500만달러), 애플(34억9400만달러), 아마존(15억7800만달러), 엔비디아(10억7500만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A(10억43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0억달러) 등이었다.
해외주식 보관·결제 금액이 늘면서 외화채권을 포함한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13억6000만달러, 결제금액은 1575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2.7%, 75.3% 증가했다.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예탁결제원은 외화증권 투자 증가에 맞춰 외화증권 결제지시 송수신 시스템을 개선해 국내 공휴일에 지시된 결제가 당일 결제될 수 있도록 국내 증권사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외화증권 투자지원 차원에서 외화증권 대여 중개 외국보관기관을 추가 선임하고, 국제예탁결제기관(유로 클리어)을 통해 보유 외화증권을 증거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외화증권 투자와 권리행사에 대한 홍보와 안내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