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는 12일 조현식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조현식·조현범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범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조 부회장은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 부회장은 앞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한 정관에 따라 이달 1일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의장에서도 물러났다.

조 부회장은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부회장, 사내이사를 맡아왔으며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에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 장남 조 부회장측이 주주제안한 이한상 교수가 선임됐다.

그러나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총에서는 조현범 사장 측 감사위원인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 총괄이 선임됐고,조 사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 형제간 1차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무승부로 끝났다. 경영권 분쟁 2차전 격인 아버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성년 후견 심문은 오는 21일 예정돼 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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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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