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겔레 대통령은 무효표를 제외한 17만1944표 중 16만7535표를 받으면서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했다. 2위에 오른 자카리아 이스마일 파라는 득표율 2.48%에 불과했다.
파라는 선거 결과가 현실과 크게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의심의 여지 없이 부정투표로 인한 것"이라며 선거 과정을 감시해야 할 감독관들이 투표소에 들어갈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알렉시스 모하메드 대통령 수석 고문은 "파라는 투표도 안 해놓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민주주의를 공격했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파라는 선거운동 때부터 선거 전날까지 겔레 정권으로부터 탄압을 받았다며 투표를 거부했다.
겔레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몰표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야당이 투표를 보이콧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겔레 대통령과 경쟁을 벌인 후보는 정치신인으로 평가받는 파라 뿐이었다.
2010년 개정된 지부티 헌법은 대통령 출마 연령을 75세로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1999년 집권해 권좌를 지키고 있는 겔레 대통령은 이번 대선이 마지막 선거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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