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생산 AZ 물량 관련
"가능한 대안 최대한 검토중"
코로나19 백신 수급문제로 난처한 상황에 처한 정부가, 국내에서 생산중인 백신에 대한 수출 금지 가능성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유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물량에 대한 수출금지 가능성에 대해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 중에 가정법으로 무엇을 특정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조기에 백신을 적절하게 도입하기 위해 가능한 한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수급문제가 확대되자,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방역당국은 일주일 전만 해도 "백신 수출 금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정부는 2분기까지 1200만명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분기 백신 도입 일정과 물량이 확정된 것은 770만명분(아스트라제네카 455만명분, 화이자 315만명분)뿐이다. 나머지 얀센이나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 도입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에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이다. 정 팀장은 국내 위탁공장을 증설해 생산량을 늘린 뒤 이를 조기에 공급받을 수 없느냐는 질의에 대해 "여러 가지 대안을 포함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 도입 일정은 '코백스 퍼실리티'나 제약사 측의 배분 일정에 따른 것이므로 (물량이) 증산될 경우 즉각적으로 국내에 도입될 것이냐는 부분은 추가적으로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단은 현재 얀센 백신 도입과 관련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얀센 백신은 우리 정부가 들여올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제품이다. 해당 백신의 최종 허가 여부는 7일 전문가 자문 회의인 최종점검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정 팀장은 "얀센 백신 도입 일정은 아직 협의 중"이라며 "얀센 백신의 경우 해외에서 이미 허가를 받고 사용되고 있는 이력도 있는데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가능한 대안 최대한 검토중"
코로나19 백신 수급문제로 난처한 상황에 처한 정부가, 국내에서 생산중인 백신에 대한 수출 금지 가능성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정유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생산중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물량에 대한 수출금지 가능성에 대해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 중에 가정법으로 무엇을 특정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가능한 부분을 최대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조기에 백신을 적절하게 도입하기 위해 가능한 한 대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수급문제가 확대되자,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방역당국은 일주일 전만 해도 "백신 수출 금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이는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신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정부는 2분기까지 1200만명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2분기 백신 도입 일정과 물량이 확정된 것은 770만명분(아스트라제네카 455만명분, 화이자 315만명분)뿐이다. 나머지 얀센이나 노바백스, 모더나 백신 도입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국내에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이다. 정 팀장은 국내 위탁공장을 증설해 생산량을 늘린 뒤 이를 조기에 공급받을 수 없느냐는 질의에 대해 "여러 가지 대안을 포함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백신 도입 일정은 '코백스 퍼실리티'나 제약사 측의 배분 일정에 따른 것이므로 (물량이) 증산될 경우 즉각적으로 국내에 도입될 것이냐는 부분은 추가적으로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단은 현재 얀센 백신 도입과 관련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얀센 백신은 우리 정부가 들여올 백신 가운데 유일하게 1회만 접종하면 되는 제품이다. 해당 백신의 최종 허가 여부는 7일 전문가 자문 회의인 최종점검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정 팀장은 "얀센 백신 도입 일정은 아직 협의 중"이라며 "얀센 백신의 경우 해외에서 이미 허가를 받고 사용되고 있는 이력도 있는데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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