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5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박 후보의 숨겨진 두 얼굴을 폭로하겠다"며 "박 후보는 시민의 고통에 공감해 함께 울어주는 따뜻한 사람이자, 일을 매섭게 잘하는 야무진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관악구 신림사거리 현장 유세에서 "뜻밖에도 박 후보는 눈물이 많은 사람"이라면서 박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올해 1월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3차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고 있던 박 후보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만나 재난지원금이 제대로 들어오는지 물었더니 상인들 대답이 '새벽에도 들어오고, 밤중에도 들어옵니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박 후보가 자기도 모르게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왜인가, 안심이 되고 짠해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다는 그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지금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코로나19를 빨리 끝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코로나19 때문에 생기는 서민들의 고통을 빨리 끝내는 것"이라며 "코로나19를 빨리 끝내는 일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일이고, 코로나19 때문에 생긴 서민들의 고통을 빨리 끝내는 일은 지금까지 박 후보가 맡아왔다. 그 박 후보가 이제 서울시장이 되어서 '서울시의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인 같은 어려운 분들의 사정을 돕겠다'고 나섰다. 그 일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박 후보뿐이기 때문에 여러분께 주저 없이 박 후보를 선택해달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어 "박 후보는 어려운 사람들의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잘 안다"면서 "왜냐, 그 일만 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 정부의 정책을 잘 이용해서 예산 지원을 어떻게 더 많이 받을 수 있는가도 제일 잘 아는 사람도 박 후보다. 왜냐, 자기가 해봤기 때문"이라며 "그러면서도, 어려운 분들 앞에 가면 그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손잡고 울어주는 사람도 박 후보다. 시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사정을 잘 알고, 어려운 시민들을 도울 줄 알고, 시민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함께 울어주는 그런 시장을 원하신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박 후보 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박 후보의 두 번째 얼굴은 일을 정말 매섭게 하는 사람"이라며 "박 후보가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으로 일하는 동안에 대한민국 중소기업 수출이 역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대한민국 수출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사상 가장 많아졌다"고 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 밖에도 △대한민국 벤처 투자가 역사상 처음으로 4조원 돌파 △GDP 대비 벤처투자 비율 세계에서 4등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아이디어 제공 등의 성과를 제시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매일 경제부처 장관들 대책회의를 했는데 그 중에서 주역은 박 후보였다. 박 후보의 아이디어로 대한민국은 소재·부품·장비를 국산화하기 시작했고, 일본한테 덜 아쉬운 소리 해도 되게끔 대(對)일본의존율을 줄여나갔다"며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 후회하는 것은 일본이고, 이긴 것은 한국이었다. 대한민국의 승리를 가져온 주역이 바로 박영선이었다"고 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또 "야당 후보와 비교가 되지 않느냐"며 "공직자의 부동산 비리를 척결해야 하는 이 시기에 부동산 비리가 의심되는 선출직을 여러분이 뽑지 말아야 하고, 공직자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이 시기에 날마다 거짓말하는 그런 고위직을 만들어서야 안 된다"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저격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윗줄 가운데)와 이낙연 선대위원장(왼쪽),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이 5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윗줄 가운데)와 이낙연 선대위원장(왼쪽),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이 5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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