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주거복지업무 추진목표를 '국민이 체감하는 든든한 주거생활 안전망 구축'으로 설정하고 임대주택 13만2000호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LH는 올해 공급할 13만2000호의 임대주택 중 6만3000호를 전세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전세형 주택은 기존 건설임대주택의 공실과 신규 매입하는 공공전세주택 등을 활용한다. 공공전세주택은 도심에 있는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3∼4인 가구에 2년간 한시적으로 전세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LH는 생애단계별 맞춤형 주택 공급으로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의 주거만족도 제고에도 역점을 둔다. 고시원, 숙박시설 등의 도심 비주거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1인 가구에 공급하고 다자녀가구를 위한 공용 아이돌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올해 연말에는 영구임대·국민임대, 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국내 최초로 시범 공급한다. 기존 유형별로 제각각이던 소득·자산 기준을 중위소득의 150% 이하 등으로 일원화해 신청자 입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3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임대료는 소득에 따라 차등화한다.

기존 유형별 상이했던 소득·자산 기준 등이 일원화 돼 임대주택 신청이 쉽고 간편해진다. 시범 단지는 경기도 과천, 남양주 지역 내 2개 신축단지로 공급호수는 약 1000여 호다.

LH는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한 층 강화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운영 중인 입주민 정신건강 서비스 '안심 프로젝트'를 모든 단지로 확대하고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거나 가용공간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주거복지는 국민 보금자리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로, LH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생활 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전경.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옥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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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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