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서비스, 창구·CD/ATM·텔레뱅킹은 모두 감소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 이용액 45% 급증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1.7억명, 모바일뱅킹 고객 1.3억명

코로나19 여파로 은행 창구를 통한 금융서비스 비중이 급감하고, 인터넷뱅킹 비중이 93%로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0년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작년 18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 이용 비중은 65.8%를 기록했다. 2019년의 58.2%보다 7.6%포인트 늘어났다. 이에 비해 창구 업무처리 비중은 7.3%로 0.9%포인트 더 줄었다. CD/ATM, 텔레뱅킹을 통한 입출금과 자금이체 서비스 비중도 동반 축소됐다.

창구를 통한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비중은 더 줄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을 통한 조회서비스 비중은 93.0%로까지 올랐다. 창구를 통한 조회 비중은 4.7%로까지 위축됐다. 창구 외에 CD/ATM 비중이 1.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줄었고, 텔레뱅킹도 0.5%포인트 줄어든 1.0%로 줄었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자금이체·대출신청 금액은 1일 평균 58조6579억원으로 2019년보다 20.6% 늘어났다.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도 1333만건으로 11.9% 증가했다. 특히 대출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인터넷뱅킹으로 신청된 금액이 하루 평균 4842억원으로, 2019년(1925억원)의 2.51배에 이르렀다.

인터넷뱅킹 중에서는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1033만건)와 금액(9조373억원)의 증가율이 각 18.8%, 45.2%로 부각됐다.

작년 말 기준 국내은행과 우체국예금 등록고객(중복 합산)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7037만명으로 1년 사이에 7.0% 늘어났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모두 1억3373만명으로, 10.6% 증가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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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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