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야당 시장후보는 당신이 시장하던 시절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그때 10년 전, 이명박 시대"라며 "초등학생들에게 하루 한 끼, 같은 밥을 주기가 싫다고 시장직을 팽개치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말씀이라면 저희들은 절대 사절"이라고 비판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노원역 앞 현장유세에서 "오히려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유치원생에게까지 하루 한 끼, 같은 밥을 주자'는 박영선 시장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면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유치원생 무상급식을 약속한 것은 엄청나게 좋은 공약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학부모님들은 다 아실 것"이라며 "'무상급식'은 공짜로 밥 주는 것이라 '밥이 조금 신통치 않을지 모르겠다'는 분은 안 계실 것이다. 아이들, 학부모들, 선생님들이 함께 점심을 먹는 게 바로 '무상급식'"이라고 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어 "유치원 무상급식은 아이들이 집안 사정에 따라서 영양이 불균형해지는 일을 없애고, 하다못해 초등학교 들어가기 1년 전 부터라도, 하루 한 끼라도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했는데, 박 후보가 유치원 무상급식을 공약했다"면서 "유치원에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어린이집은 이미 무상급식이 있는데 간식비를 더 올려서 어린이집 가는 아이들도 영양을 충분하고도 균형 있게 공급해주자는 것이 박 후보"라고 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고등학생은 물론 유치원생에게까지 같은 밥을 하루 한 끼라도 주고, 어린이집에도 더 좋은 간식을 주자는 박영선 시장과, 초등학생들에게 한 끼 밥 주는 것도 싫다고 해서 시장직을 팽개치던 그분과,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됩니까. 저는 박영선이라고 확신에 마지않는다"고 덧붙였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오후 노원구 노원역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