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질 수 없다."

휴일인 4일 맑은 하늘을 참지 못한 상춘객들도 서울 공원들이 붐볐다.

서울 여의나루역 인근 한강공원, 경북궁 등 곳곳에는 시민들이 가족과 연인과 함께 나와 봄햇살을 즐겼다.

이날 오후 1시께 여의나루역 인근 한강공원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거리두기로 편 시민들이 모여 앉아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이들 주변에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여의도 벗꽃이 절정이었지만 가는 길은 코로나 19 방역조치로 막혀있었다.

시민들은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방역준칙을 지키는 모습이었다.

서울 도심의 경복궁 등 궁과 공원에도 봄햇살을 즐기러 나온 이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1시쯤 덕수궁에는 점심 시간임에도 입장표를 사려면 긴 줄을 서야만 했다.

연인과 함께 나왔다는 20대 한 대학생은 "오늘 햇살이 너무 좋아 잠깐 같이 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경복궁에는 많은 시민들이 경회루 벚꽃을 즐기고 있었다. 일부는 셀카봉과 삼각대 등을 챙겨나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복을 빌려입은 외국인들의 모습도 간간히 보였다.

벚꽃길을 개방한 강남구 양재천 근린공원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은 했지만 거리두기를 제대로 지키지는 못했다. 강남구청 관계자가 나와 산책로 한쪽에서 시민들이 한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안내를 하며 거리두기 방역 준칙 준수를 당부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 광화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50대 한 남성은 "북한산 인근에 사는 데 오늘 봄날이 너무 좋아 산을 너머 시내로 나왔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벚꽃길 산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성내천 변에서 시민들이 벚꽃길을 산책하고 있다. 2021.4.4      yatoya@yna.co.kr  (끝)
벚꽃길 산책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성내천 변에서 시민들이 벚꽃길을 산책하고 있다. 2021.4.4 yatoy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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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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