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학원 등 전방위 확산
최근 6일간 확진자 289명 달해
"카페·백화점·마트 등 인산인해
해이해진 방역 고삐 다시 죄야"
코로나 19 확산이 지속되는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격상 조치는 2일부터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부산 지역의 확산세가 커져 방역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고 오후 10시까지이던 유흥시설 영업 제한을 해제해 왔다. 이번 조치로 시내 업소들의 영업제한도 다시 실시된다.
앞서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를 비롯해 학원, 식당 등 전방위적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31일까지 유흥업소를 매개로 이어지는 연쇄 감염자는 이용자 41명, 종사자 41명, 접촉자 46명 등 총 128명에 달했다. 지역 'n차 감염'이 늘면서 최근 6일간 부산 확진자 수는 289명, 하루 평균 48.1명을 기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요건인 하루 평균 30명 이상을 훌쩍 넘긴 것이다. 지난 31일 오후에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접촉자 파악이 쉽지 않아 부산시가 상호를 공개한 유흥업소·시설만 중구, 서구, 영도구, 동구의 노래방·노래주점 등 9곳에 달한다. 그 정도로 감염 역학조사마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역민들은 "해이해진 방역에 다시 고삐를 죄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반응이지만, 카페와 실내 체육 업계 등 자영업자들은 다시 한번 영업시간 제한이 시행되자 생계 걱정을 쏟아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민 최모(36)씨는 "최근에 날이 풀리고 벚꽃이 피면서 카페, 백화점, 마트마다 사람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떨어졌었고, 방역에 대한 긴장감도 덜한 상태여서 한번 고삐를 죄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 박모(51)씨는 "이번이 진짜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더 서두르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협조해 빨리 상황이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부산 사상구 한 카페 업주는 "최근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카페로 돌아오면서 매출이 50∼60% 정도 회복되고 있었는데 또 매출이 10%대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80평대 매장을 유지나 할 수 있을지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최근 6일간 확진자 289명 달해
"카페·백화점·마트 등 인산인해
해이해진 방역 고삐 다시 죄야"
코로나 19 확산이 지속되는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단계가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격상 조치는 2일부터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부산 지역의 확산세가 커져 방역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고 오후 10시까지이던 유흥시설 영업 제한을 해제해 왔다. 이번 조치로 시내 업소들의 영업제한도 다시 실시된다.
앞서 부산에서는 유흥업소를 비롯해 학원, 식당 등 전방위적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31일까지 유흥업소를 매개로 이어지는 연쇄 감염자는 이용자 41명, 종사자 41명, 접촉자 46명 등 총 128명에 달했다. 지역 'n차 감염'이 늘면서 최근 6일간 부산 확진자 수는 289명, 하루 평균 48.1명을 기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요건인 하루 평균 30명 이상을 훌쩍 넘긴 것이다. 지난 31일 오후에도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현재까지 접촉자 파악이 쉽지 않아 부산시가 상호를 공개한 유흥업소·시설만 중구, 서구, 영도구, 동구의 노래방·노래주점 등 9곳에 달한다. 그 정도로 감염 역학조사마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역민들은 "해이해진 방역에 다시 고삐를 죄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반응이지만, 카페와 실내 체육 업계 등 자영업자들은 다시 한번 영업시간 제한이 시행되자 생계 걱정을 쏟아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민 최모(36)씨는 "최근에 날이 풀리고 벚꽃이 피면서 카페, 백화점, 마트마다 사람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떨어졌었고, 방역에 대한 긴장감도 덜한 상태여서 한번 고삐를 죄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또 박모(51)씨는 "이번이 진짜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더 서두르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협조해 빨리 상황이 진정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부산 사상구 한 카페 업주는 "최근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카페로 돌아오면서 매출이 50∼60% 정도 회복되고 있었는데 또 매출이 10%대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80평대 매장을 유지나 할 수 있을지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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