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지난해 수입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 1위를 기록한 폭스바겐 티구안이 올해는 상품성을 대폭 개선해 분위기를 이어간다.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고 가솔린 엔진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
1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지난해 판매량은 총 1만1663대로 2019년도 2492대보다 4배 이상 많이 팔렸다. 이는 국내 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유럽과 일본, 중국, 미국 등 수입 자동차 브랜드 스포츠유틸리티(SUV) 87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수입 SUV 중 티구안의 지난해 판매 점유율은 11.6%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 GLC-Class의 7.3%(7308대)보다 4% 포인트 이상 높았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해 분위기를 올해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페이스 모델을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해 들여온 티구안 모델을 모두 판매하고 현재 7인승 모델인 올스페이스의 잔여물량을 판매중에 있을 정도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라며 "정확한 도입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티구안은 물량이 모두 소진됐고 현재는 올스페이스 재고물량 소진 중에 있다"라며 "티구안을 찾던 고객들이 재고 소진으로 올스페이스 문의로 돌아서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존 디젤 엔진 외에 가솔린 모델 도입도 검토 중이다.
그는 "가솔린 모델 도입도 검토 중에 있긴 하다"라며 "단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디젤 차량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가솔린 모델이 도입될 경우 선택폭도 늘어날 전망이다. 2015년 68.8%였던 수입 자동차 디젤 엔진의 점유율은 지난해 27.7%까지 떨어졌다. 올해 1~2월에는 이보다 더 낮아진 19.7%에 머무르며 디젤 차량의 선호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폭스바겐 딜러사의 한 관계자는 "티구안 올스페이스 같은 경우도 물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재 남아있는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상반기 중에는 출고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