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강동역서 하남검단산·마천 방향 둘로 갈려 '반쪽 운행'…상일·강일동 수요급증에 대응 곤란
구, 서울시·교통공사에 이용수요 비례 조정·증차 건의 지속키로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이 강동구 내에 위치한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강일역 3월27일 개통 이후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모습.[사진=강동구 제공]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이 강동구 내에 위치한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강일역 3월27일 개통 이후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모습.[사진=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는 전면 개통 엿새 째를 맞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혼잡 개선을 위해 운행비율 현실화 등 노력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7일 강일역을 포함한 하남선 완전 개통으로 고덕리앤파크 2~3단지 및 강일리버파크 8~11단지 등 강일동 주민들이 도보 또는 짧은 환승으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개선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단위 주거단지가 밀집한 상일동·강일동 주변은 재건축단지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8년 이후 이용객이 늘어왔고, 이번 하남선 개통 이후 증차 및 배차간격 단축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예컨대 고덕 재건축단지 1만5769세대 입주가 대부분 완료됐고, 고덕강일 1~3지구(1만2107세대)와 강동일반산업단지(종사자 1만6000명) 입주까지 완료되면 재선축사업 이전인 2011년 대비 구내 수요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구는 내다보고 있다.

현행 5호선은 강동역에서 '하남검단산'과 '마천' 두 방향으로 노선이 분리 운영됨에 따라, 강동구에 속한 길동·명일동·고덕동·상일동·강일동 등 대부분 구간이 전체 운행횟수 대비 '반쪽 노선'이 된 형국이다.

이에 따라 구는 현재 이용수요와 상관없이 1대 1로 운행 중인 하남검단산 구간과 마천 구간 운행비율을 실제 이용수요에 비례해 조정 및 증차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강일역 이용 주민의 환승 편의를 위해 역 출구 인근 버스정류소를 늘리고, 고덕강일3지구·강일지구·강일역 등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신설하고자 시와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일역 개통으로 지하철 이용이 편리해진 면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출근시간에는 혼잡한 출근길로 주민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주민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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