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3법(전월세 상한제 등) 시행 전 월세를 인상해 논란을 일으킨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홍보디지털본부장에서 물러났다.

박 의원은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직무대행이 방금 박 의원에게 강한 경고를 하고, 자성을 촉구했다"며 "박 의원이 (당의 경고에) 합당한 의견표명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월세 인상으로 논란이 커지자 박영선 캠프에서 빠졌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 여러분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이 느끼셨을 실망감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비록 직은 내려놓지만 박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임대차 3법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7월 본인 소유의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의 월세계약을 신규로 체결하면서 보증금 3억원, 월세 100만원이던 임대료를 보증금 1억원, 월세 185만원으로 변경했다. 임대료 인상폭을 보면 당시 전·월세 전환율(4%)로 9.17%다. 전월세 상한제에서 5%로 제한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박 의원은 임대차 3법을 주도한 당사자라는 점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박주민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주민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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