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의 지난달 판매실적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작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글로벌 지역 판매가 늘어난 반면 외자계 3사는 부진한 실적을 내며 어려운 경영 환경을 방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67만264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했다.

현대차는 37만5924대로 22.4%, 기아는 25만1362대로 8.6% 각각 늘었다. 양사는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 부진의 기저효과로 올해 판매가 늘었다.

반면 한국GM은 2만9633대로 21.5%, 르노삼성은 8572대로 43.2%, 쌍용차는 7152대로 23.5% 각각 감소했다.

한국GM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 차질로 트랙스와 말리부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을 절반만 가동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작년 3월 발휘된 XM3의 신차 효과로 올해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쌍용차의 경우 작년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협력사의 부품공급 재개로 전월보다는 156.4% 증가했다.

국내 판매량은 14만971대로 전년보다 6.7% 감소했다. 현대차가 7만3810대로 2.3% 늘고, 기아가 5만1011대로 전년(5만1008대)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나머지 3사가 부진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한국GM은 6149대로 31.4%, 르노삼성은 5695대로 52.6%, 쌍용차는 4306대로 37.2% 각각 감소했다. 그나마 르노삼성이 올 들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점이 위안거리다.

해외 판매의 경우 53만1672대로 18.1% 늘었다. 현대차는 30만2114대로 28.6%, 기아는 20만351대로 11.0% 각각 늘며 코로나19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쌍용차도 2846대로 14.5% 늘어 어려움 속에서도 선방한 실적을 냈다. 반면 한국GM은 2만3484대로 18.9%, 르노삼성은 2877대로 6.8% 각각 감소했다.

지난달 판매 상위 10개 모델은 베스트셀링 모델은 포터 1만1213대, 카니발 9520대, 그랜저 9217대, 아반떼 8454대, 카니발 8357대, K5 6822대, 쏘나타 6233대, 팰리세이드 5897대, G80 5252대, G70 5093대 순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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