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첫 에탄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5660억 규모 선박 7척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세부 수주 내용을 보면,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 소재 선사들로부터 9만8000입방미터(㎥)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9만1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2만3000입방미터(㎥)급 소형 LPG운반선 1척, 5만톤급 PC선 2척 등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올해 전 세계 첫 발주 물량으로, 길이 230m, 너비 36.6m, 높이 22.8m 규모다. 건조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맡아 2022년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에탄운반선은 액화한 에탄을 영하 94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운반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LNG운반선과 마찬가지로 고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 선박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7척의 초대형 에탄운반선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소형 LPG선과 PC선은 각각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2022년 하반기와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운운임 상승 등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