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벤처붐' 안착에 정책역량 집중
청년창업활성화 대책, K-유니콘 추진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 영업손실을 지원하는 '손실보상제도'의 조속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손실보상제 도입을 계기로 코로나19와 같은 비슷한 종류의 위기가 닥쳐도 국가가 든든하게 지원해 주고 있다는 믿음을 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실보상제는 정부의 방역조치로 인해 집합금지, 영업제한 업종으로 분류돼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을 정부가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국회에 관련 법안 22건이 발의, 심의 중이다.

권 장관은 소상공인 업계의 가장 애로사항 중 하나인 임대료 지원을 위한 '초저금리 대출'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아직 먼 길이긴 하지만,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무이자를 포함해 '초초저금리(가칭) 대출방안'을 검토해 임대료 등에 대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중기부는 저신용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특별피해업종 등에 한해 1조원 규모로 1000만원 한도 내에서 1.9%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권 장관은 '제2의 벤처붐' 안착을 위한 구체적 정책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올해 2월까지 누적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규모 모두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되는 등 벤처 붐은 지속되고 있다"며 "벤처와 스타트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주역이고, 희망의 불씨라는 것을 불어 넣기 위해 청년창업과 제조업창업을 가로막는 현장 규제를 개선하고, 5월 중 '청년창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부처 창업정책 전반을 총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3개년 계획과 '시니어 창업 활성화 방안'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새로운 형태의 상생협력 추진 의지도 언급했다.

그는 "'K-유니콘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면서 복수의결권 도입 등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탄생을 위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대기업과 '자상한 기업 2.0'의 첫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그는 "지난달 29일부터 지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대상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1일 오전 12시 기준 202만3000건이 신청됐고, 202만1000개사에 3조5581억원을 지급해 신청건 대비 99% 이상 집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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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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