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자영업자가 배민을 통해 올린 매출(앱 거래액)은 15조원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은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4.4% 늘어난 1조9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치열한 마케팅 경쟁과 프로모션 비용 지출 등으로 11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는 절반 이하로 줄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외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고 4차례에 걸쳐 광고비 50%를 환급했다. 또 코로나19로 자가격리를 하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라이더를 위해 생활비도 지원했다. 지난해 우아한형제들이 소상공인과 라이더, 코로나19 의료진 등을 위해 지원한 금액은 약 800억원에 달한다.

배민을 통해 사장님들이 올린 매출도 지난 2015년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 5조원, 지난해 15조원대로 껑충 뛰었다.

우아한형제들은 딜리버리히어로와의 합병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동남아 개척이라는 새로운 도전에도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싱가포르에 설립한 '우아DH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15개국의 배달 서비스를 총괄할 예정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국내외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서 혁신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선도 기업이자, 아시아 경영을 펼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 요구 변화, 시장경쟁 상황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면서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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